자동차보험 담보 중 하나인 자차보험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추가로 자차보험의 보상범위와 미가입하면 어떤 불이익들이 있는지 하나씩 확인해보고 자차보험을 굳이 가입하지 않으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차보험이란
자차보험은 ‘자기차량손해’의 줄임말로 자동차보험의 핵심 담보 중 하나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뒤에 내 차량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험처리를 하여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차보험 수리비용은 내가 사고로 인해 피해받은 모든 수리비용을 청구하여 받을 수 있으나 ‘차량가액’의 한도를 넘을 순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기준 차량가액이 1,000만원일 때 사고로 인해 1,000만원을 초과한 수리비용은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만약 수리비용이 전체 차량가액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 자동차 전손처리 보상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전손처리는 차량 전체를 폐차시키고 차량가액만큼만 보상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현재 내 자동차 차량가액에 따라 자차보험 가격이 달라지므로 유난히 높다면 이를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차보험 보상 범위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을 하면 어떤 사고 시 보상을 청구할 수 있고 실제 사고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 보험사의 약관을 토대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보험 보통약관의 자기차량손해 항목을 보면, 차량에 발생한 손해와 장착되어 있는 블랙박스와 같은 부속품도 보상을 해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피보험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부속품까지 보상
- 경미한 손상에 해당하는 경우 별도 기준 한도에 따라 보상
- 일반 사고의 경우 피보험자동차 차량가액 한도로 보상
- 일방 과실사고(100%)의 경우 미수선 수리비 지급이 어려움
또한 자차보험처리 시 지금 당장 차량 수리를 원하지 않거나 현금으로 받고 싶은 경우 ‘미수선 처리’를 통해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미수선 수리 비용은 수리견적의 70~80% 수준으로 받는 것을 말하며 보험사와 협의 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의 과실이 100%인 사고에 관해서는 미수선 수리비용 청구가 제한될 수 있으며 금액이 높은 경우 추가 보험사기 조사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자기차량손해 피해액에 대해선 아래와 같은 보상을 받게 됩니다.
- 보험가입 자동차에 생긴 손해액 + 비용 – 자기부담금
보험가입 자동차에 생긴 손해액이란 말 그대로 차량 수리비 전체를 말합니다. 추가로 자차보험처리 시 받을 수 있는 ‘비용’은 추가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발생한 비용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내가 지불한 견인비용, 화재 진압 비용 등이 있습니다.
자차보험 자기부담금 계산
무분별한 보험처리 등을 막기 위해서 자기차량손해 담보에는 자기부담금이 존재합니다. 해당 자기부담금은 내가 받는 손해액의 20% 또는 30%를 지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리비용이 100만원일 때 내가 20만원을 내야하는 것이죠.

자기부담금은 내가 가입한 ‘물적사고할증기준금액’과 부담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은 200만원, 20%로 가입을 많이 하고 있으니 위 표를 토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차보험 보상 확대
보통약관의 자차보험에 가입하고나면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자기차량손해 보상 확대 담보들이 있습니다.

먼저 스스로 주차 중 발생한 사고이거나 전봇대에 박는 사고 등을 보상해주는 ‘자차보험 단독사고 특약’입니다. 단독사고는 초보운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차보험 보상청구 후 차량 수리기간동안 렌트카를 대여받는 ‘렌트비용 지원 특약’인데요. 수리를 맡긴 차량과 거의 동급인 국산 차량을 수리기간동안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교통비 지원 특별약관’입니다. 사고로 인해 자차보험처리를 진행한 상태라면 수리하는 기간동안 교통비를 1일 1/2/3만원 중 하나를 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렌트비용을 지급받지 않는 경우 받는 교통비와 별개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자차보험 미가입 불이익 있을까
아무래도 자동차보험료 중 자차보험의 비중이 높다보니 이를 배제하고 가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차보험은 추후 차량판매, 재가입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금 당장의 보험료 절약을 위해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중고차 판매 어려움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을 판매할 때는 보다 더 구체적인 차량점검을 필요로 합니다. 자동차 사고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보험이력을 조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자들은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모를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차보험 미가입 여부 확인을 통해 누구나 차량 사고이력 조회가 가능하므로 차량 판매 계획이 있다면 자차보험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차보험 재가입 심사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지만, 과거 사고가 많은 사람이나 자차보험 미가입 기간이 긴 경우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를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이라 하며 언더라이팅에 걸리면 심사기간이 길어지거나 가입불가 처리가 됩니다.
3. 자연재해 보상 불가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교통사고에 대해서 보상을 받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외로 차량 도난이나 침수, 화재 등으로부터 보상을 받기도 합니다. 미가입 시 해당 보상에 대한 기회도 날아가는 셈입니다.
- 도난사고: 자차보험 보상
- 침수사고: 자차보험 확대특약 가입 시 보상
- 화재사고: 자차보험 확대특약 가입 시 보상
추가로 특약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는 보상이지만, 자연재해 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차량을 그냥 버려야 하기 때문에 자차보험에 가입하여 최대 보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차 보험처리 후 할증 기준
물적사고할증기준금액을 200만원으로 설정한 경우, 수리비용이 200만원을 넘어가면 1점 할증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리비용 기준은 대차 비용과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보상액입니다.
- 1점 할증 기준: 물적사고할증기준금액 > 수리비용(자기부담금, 대차비 제외)
1점 할증 시 대략 10~20%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이는 사고건수로 인한 할증, 3년 무사고 할인 삭제 등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반면 사고보상액이 물적사고할증기준금액을 넘지 않는다고 해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 0.5점 사고 기준: 물적사고할증기준금액 < 수리비용(자기부담금, 대차비 제외)
0.5점 사고는 1년 기준으로 동일한 0.5점 사고가 있다면 1점으로 할증됩니다. 또한, 0.5점 사고는 사고건수 및 교통법규 위반 할증, 3년 무사고 할인 삭제 등의 원인으로 인해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자차보험 FAQ
자차보험 가입 비용은 얼마가 나오나요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비용은 전체 보험료의 20~50%를 차지합니다. 이 중에서 단독사고 특약을 제외하거나 추가 확대 특약을 가입하지 않으면 최소한으로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액이 비싸다고해서 미가입하는 경우 나중에 더 큰 피해로 돌아올 수 있으니 왠만하면 가입을 유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기차량손해 보상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는 각 보험사 고객콜센터, 인터넷으로 언제든 청구할 수 있습니다. 나 혼자 발생한 단독사고, 차량과 발생한 교통사고 모두 청구 기한이 최대 3년이며 이 기간안에 발생한 사고는 언제든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단 관련 사고경위를 입증해야 하므로 가능한 빨리 청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차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교통사고, 단독사고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자연재해와 같은 일들에도 대비할 수 있죠. 하지만 자차보험 미가입 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과 여러가지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가입을 유지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